바야흐로 21세기
가진 재주를 마음껏 겨루는 강호...아니 블로그 세상입니다.(소시적 무협소설을 너무 본 탓에 늘 거창하군요...--;)
함부로 정의할 수도 없고, 나눌 수도 없는 블로거들이지만 역시 블로거의 직업군을 꼽아본다면 크게 두 부류겠죠.
바로 학생 과 직장인...!! (주부도 있지만, 슬프게도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주부 블로거가 전무한지라...)
저같은 경우는 양쪽에 다 속하지만(덧붙임1), 그래도 직장인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고 이제 직장인 블로거 6개월차에 접어드는 즈음 갑자기 블로깅을 가로막는 시련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ㅠ_ㅠ
그래서 내친김에 '직장인의 블로깅을 가로막는 시련' 에 대한 이야기로 그 한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1. 업무의 압박
'주기적으로 정해진 양의 포스트를 올려야지' 하고 마음먹은 직장인 블로거에게 곧잘 찾아오는 시련입니다.
미리 비축해둔 글이 있거나 하늘 아래 둘도 없는 재능을 가지지않고선 바쁜 업무 중에서 도저히 글을 쓸 수 없죠.
저만해도 어지간한 글쓰기는 30~40분에서 2시간까지도 걸린답니다.
그렇다고 되는대로 글을 쓰는 건 블로그의 질(?)을 떨어뜨릴 뿐...
물론 지혜로운 블로거들은 메모를 이용해서 잘 정리해두었다가 퇴근 후 정리하기도 합니다만...
황금시간대(11시~1시, 3시~5시 같은...)를 놓치는 안타까움이 있지요.
2. 상사의 눈치
직장 내에서 블로깅을 할때 상사의 따가운 눈치를 애써 무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일 안하고 딴짓하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겠죠? ^^;;;;;
가뜩이나 팍팍한 삶에 오아시스같은 블로깅의 유혹은 이겨낼 장사가 없습니다.
점심시간이나 상사가 잠깐 없을 때 잽싸게 접속해서 댓글만 확인하고 답글다는 분들...혹시 계시나요?
고생많으십니다...참고로 저는 '투잡' 이라고 우기면서 애써 무시하고 블로깅을 한답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재택근무로 가시거나 상사를 블로그 세상으로 끌어들이는 겁니다.
(성공하신 분은 댓글로 제보해주세요.ㅎㅎ
(산골소년님이 직장상사인 ARMA님을 블로그계로 끌어들이셨다네요.^^ 급 수정 ㅋ)
3. 가족의 몰이해
퇴근마저 늦거나 야근이 많다면 어렵겠지만, 6~7시쯤 퇴근하는 직장인 블로거에게 '집' 은 그야말로 블로깅을
위해 존재하는 파라다이스~! 그러나 이해심 많은(?) 가족이 없다면 그야말로 첩첩산중, 사면초가일 뿐입니다.
특히 가장으로서 가정의 평화를 책임지는 분들은 그야말로 악전고투...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드라마 한편을 찍고 번외편까지 내놓을 만큼의 이야기가 있으신 분은 바로 트랙백주세요^^;)
4. 매너리즘 또는 소재의 고갈
가장 원초적인 시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깅을 계속하기 위한 가장 큰 원동력은 자신의 만족이겠죠? ^^
매너리즘에 빠져서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고, 이웃 블로거나 새 글을 읽기도 귀찮아진다면 그야말로 대위기!!
잠시 블로깅을 쉬는 극약처방을 내리기도 합니다만 영영 못 돌아오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소재의 고갈은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자주 부딪치는 시련이 아닐까 싶군요.
아무리 갖가지 경험과 생각을 가진 블로거라고 해도 사람인 이상 결국 '오늘은 쓸 게 없네' 하는 경지에 이르러
괴로움과 번뇌에 빠져본 적이 있을겁니다. 그래도 다른 블로거의 글을 둘러보거나 뉴스를 훝어보는 등 다양한 시도로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하지만 100% 탈출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죠...)
5. 마음의 상처
다행히도 저는 아직 겪지 않았습니다만 언쟁이나 토론에 얽혀서 공격을 당했거나 말도 안되는 댓글에 의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는 것...어쩌면 가장 치명적인 시련이 되겠네요.
또 글이라는게 쉽게 오해하기도 하고, 오해받기도 하는만큼 때론 원하지 않는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예방책도, 해결책도 딱히 존재하지 않아서 뭐라고 조언하거나 위로하기도 어렵습니다만......
제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질만큼 상세하게, 또 괄호나 덧붙임을 써가며 글을 쓰는건 사실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염려하기 때문이랍니다.
조금 공감하셨나요? ^^ 혹 '나는 이런 것때문에 힘들다' 는 의견있으면 댓글 + 트랙백으로 팍팍 날려주세요.ㅎ
덧붙임...1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방통대를 다니고 있답니다. 물론 공부는 등한시하고 있죠.-_-V
덧붙임...2
제가 겪고 있는 시련이 궁금하시죠? (반강요)
저 위에 있는 것들 중에 있기도 하지만, 사실 오늘 부딪힌 시련은...회사내 보안프로그램이 강화되서
첨부파일이 올라가지 않는 거랍니다.ㅠㅠ USB메모리도 못 써요. 흐흑 이제 큰일났습니다. ㄷㄷ
고로 월요일마다 찾아오는 '블로그 결산' 은 퇴근 후에 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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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1등 ^ ^
흠..제 필명을 언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근데 반대에요~
제가 먼저 하고 알마님이 제 권유
(사실은 제 블로거 지인의 권유..) 로 시작하셨어요.
그런데 알마님이 두어달만에 저보다 올블로그에서
스타가 되셨던거죠..;
역시 천재는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흠냐~
그리고 참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저도 마침 블로깅을
자주 못할꺼라는 글을 썼거든요. 블로깅은 즐겁게
취미로 하기 때문에 일이 우선인것은 맞다고 봅니다.
특히 저도 일과중에 블로그 하는것은 굉장히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유혹에 못이겨 블로그 들어가면
왠지 죄를 짓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적당한 '금블정책' 이야말로 장수 블로거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 ^
어~ 이거 아닌데~ 라고 설명드리러 왔더니 이미 산골이가 다녀갔군요... 산골이는 일하느라 바쁠텐데 언제 이리 댓글은 다니고 다니는지... 저로서는 신기할 뿐이랍니다. ^^
오홋~~!! 왜 반대로 생각했을까요? ㅎㅎ 바로 고쳤습니다. 산골소년님, ARMA님
어휴...엄청난 시련이군요....;;;;;;;
뭐 고3인 저와 그냥 동족이랄까..;;
저는 예약포스팅을 주로 쓰고 있지요
일단 살아남는게 우선...이랄까요? ^^
비축분이라도 쌓아놓을 수 있으면 좀 나을텐데 요즘은 영 감이 오질 않아서...
오늘은 글 읽을 정신도 없더라는..다시 또 일의세계 ㅜ.ㅜ
바쁠때 블로그 잡고 씨름만 안 하면 만수무강할거에요.ㅎㅎ
열심히 일해요. 시고토 시고토~
아노네, 아따싯떼사시고또시나캬다메나노?
...차라리 히라가나로 써요.
번역기 돌리게. -_-;
200%공감 포스팅을 날려 주시는군요.. ^^
다들 절박하신 모양이에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영....ㅎㅎ
비밀댓글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블로그들을 돌아다니시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소재들도 많을 거 같아요 ^^
네.^^ 가끔 둔한 제 머리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소재가 스쳐지나갈 때가 있더군요.ㅎ
근데 링크가 갈수록 늘어나서 새로운 글을 읽는 시간이 자꾸 줄어드는게 걱정입니다.ㅠㅠ
댓글 감사해요~~
가눔님!
블로거라면 누구나 한번쯤...굳이 직장인만이 아니라는...
저 같은 경우는 가족의 이해와 사랑으로...ㅎ
그래서일까요?
전 가족이야기를 많이 쓰지요...그래 맨 타박 맞지요.
힘 내시고 봄꽃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도 맹들어보셔야지요?
편안한 밤 되십시요.
저도 가족이야기를 쓰고 싶어요.ㅠㅠ 근데 요즘 독거생활 중이라서..ㅎㅎ
봄바람이 부는 3월이지만 제 봄은 아직 멀었답니다. ㅋㄷ
그날이 오면님이 부러워요~~~
늘 소재가 떠오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 많은 소재중에 머리 속에 떠오르는것이 없을때는 과감히 포스팅을 하루정도는 쉬어버린다는..ㅎㅎ
저는 성격이 참 유별나서 맘놓고 쉬기도 뭐하답니다.
한번 붙잡으면 끝을 보려고 하지만, 막상 손 놓으면 두번 다시 돌아보질 않거든요.ㄷㄷ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예. 댓글 감사합니다.
그저 눈물을 흘리며 공감할 뿐입니다. ㅠ.ㅠ
...제게 사랑하는 와이프와 사랑스런 아들이 있다면 블로그는 뒷전이 될 거 같습니다만...^^
이름은 지으셨나 모르겠네요.ㅎㅎ 블로그에 들러서 소식을 확인해봐야겠어요..
하하. 글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저는 아직 직장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블로그를 둘러보니 좋은 글들이 많네요.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자주 놀러오세요~~ㅎㅎ
읽어주는 분, 댓글다는 분이 없으면 블로그는 앙꼬없는 찐빵, 물없는 오아시스, 석유없는 중동이랍니다.
굳이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4번에 해당되는 경험을 하셨거나 혹은 겪고 계신분이

많이 계실것 같습니다.
전 다행히 블로깅 초기라서 매너리즘이나 소재 고갈을 겪은적이 없네요. ㅎㅎ
1번의 경우에도 업무의 압박뿐만 아니라, 학업의 무게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실것 같네요. 저도 학업의 압박 때문에 글을 마구 올리고 싶은데
마음만 굴둑같고 아직 실행은 못 해봤습니다
정말 곧바로 공감을 팍팍 느껴지게 만드는 강력한 공감글입니다.
저도 이런 공감글을 쓸수 있으면 좋겠는데,
공감글은 쓰려고 해도 뭐라고 써야 할지 말이 안떠올라서 쓰질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글은 읽으면서 울컥울컥 한다죠.ㅎㅎ 그렇게 글쓰는 분들을 보면 의욕이 마구 불타오른답니다.^^
아직 그런 경지(?)에 이르려면 멀었지만, 부지런히 쓰고 또 쓰다보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게되니까 조금 더 생각해보거나 유심히 관찰하게 되더군요.
통찰력이란 게 아주 조금 길러지고 있는 듯 해요.
저도 직장에서는 파일 첨부나 이미지 전송이 안되는관계로..-_-;;
직장에서는 점심시간 즈음에 텍스트로 비밀글로 개요 정도만 잡고.. 집에 가서 시간날때 글을 완성하곤 합니다..^^;;;
근데 요즘엔..그마저도 쉽지 않더군요..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ㅋㅋ
하루가 48시간이라면 일하는 시간도 2배로 늘어나야하는건가요? -_-; 절대 사양하고 싶은데요.^^;;;
음...저도 비밀글로 개요잡고 집에가서 완성하는 습관을 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전 이상하게 직장인이면서도...
5가지 다 패스하고...
제 '게으름'이 가장 큰 적이랍니다^^;;
하하...
제가 3월 한달간 글을 얼마나 썼는지 보니까 정말 안습이더라구요.
이 게으름 어찌하면 좋단 말입니까..ㅋㅋㅋ
저랑 같군요....
저도 딴 이유가 없어요, 집에가면 일단 밥먹고 자는 모드라서요..... 아님 영화보고 띵가띵가 합니다.
회사서 제일 열심으로 채팅도 하고 웹서핑도 합니다.
누가 들으면 무지 팔자좋은 회사 다니는 줄 알꺼에요^^
흐으~~~게으름을 쓴다는 걸 빼먹었군요.ㅋㅋ
뭐 굳이 직장인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라서..후후
그래도 양질의 글이 나오는 것으로 만족하셔요. 제 눈으로 보기엔 제 포스트 10개 = 달빛효과님 포스트 1개 정도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엄청 예전 글이지만 트랙백 걸어서 단물 빨아보렵니다..-_-a
단물을 함께 빨아보아요.^^;;;; 쭉쭉쭉~~~ㅋㅋ
제 경우는 소재 고갈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데 요즘 살짝 피해가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트랙 겁니다.
트랙백감사합니다.^^ 사실 오늘도 소재고갈....에 이런저런 일이 겹쳐서 댓글만 달고 있네요.ㅠㅠ
저는 요즘 매너리즘에 빠졌다가 나왔다가하는 일이 반복되고있답니다;;
나와지기만 하면 어쨌든 다행인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탈출할 수 있길 바랄게요.
잡지 읽으러 갔다가 님에 글이 어디있나 한참을 찾았습니다.(여기가 모뎀속도라) 마지막에서 세번째 카테고리군요. 밑에서 부터 볼껄 그랬어요.^^
아고~~~글에다 설명해놓을걸 그랬네요.
읽느라 고생하셨죠? (_ _)
음...저도 공감하는 글이..한둘이 아니군요....^^;;
아..번뜩맨님 무슨 일 하시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던데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이랍니다.
앗! 저도 대학 졸업후 방송대 국문과 편입학으로 들어가서 졸업했답니다. 졸업하긴 쉽지 않아도 꾸준히 하셔서 꼭 졸업장 받으세요~
아주 죽겠어요.ㅠㅠ 학기 초에는 늘 힘차게 시작해서 중간고사 보기 직전에 의욕이 다 사그라들죠.ㅠㅠ
기말고사 비중이 너무 쎈데다가 객관식이라서 무척 난처하기도 하고요.(주관식에 강한 타입이라서...)
가눔님에 비하면 저는 천국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마케팅분야에서 근무하는지라 위에서 모라하면 채널을 분석하고 있다고 뻥치고 있습니다.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잘은 모르지만요...
저도 나름 천국인 셈입니다.^^ 일 특성상 바쁜 며칠을 빼놓고는 주구장창 블로그만 붙들고 있거든요.
무지하게 눈치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부럽네요. 일한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하면 더 재미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헤헤..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ㅎ저는 일주일에 글 1개씩 올라가게..주말마다 미리 예약포스트를 써놓은답니다..ㅎㅎㅋ
1주일에 1개...ㄷㄷ 저도 언젠간 그렇게 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하루에 1개라서 항상 쪼들립니다.^^
댓글 감사해요~~
이런..일주일에 한개가 아니라..하루에 1개..^^;;ㅎㅎㅎ글을 잘 못 썼네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