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의 시대.

 

최근 몇년을 정리하면 이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의견을 가지고 다투고 깍아내리고 공격하고 이합집산을 하거나 어그로를 끌거나...

 

이런 일들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그 이상으로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노인과 젊은이, 남자와 여자, 보수와 진보, 국가와 국가, 지역과 지역, 문과와 이과 등등....

 

예전에는 씁쓸한 유머라도 넘어가던 일들이 이제는 하나하나 문제가 되고 다툼이 되네요.

 

굳이 뭐라고 딱 짚어서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오늘도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에 뜬 기사를 보노라면 넘어갈 수 있는

 

것들까지도 논쟁이 되거나 가열이 되는 모습을 봅니다. 때론 아무 의도도 없는 일에 프레임을 씌워서 몰아가는 모습도

 

있는 거 같아요. 정말 문제라서가 아니라 문제로 만들어서 자신의 주장이나 입장을 관철하고 싶은 욕구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모습도 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혐오들이 현재 일어나는 흉악한 범죄와도 무관해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모든 혐오가 폭력, 살인을

 

부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발달로 유명인, 언론 등에 의해 쉽게 자극받은 사람들이 주위의 평범

 

한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난무하는 비하용 단어들 가운데 적개심이 오르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그런 모습을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보고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도 난무하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며 답답함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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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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