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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함께 간만에 토요일 조조를 노려서 본 영화 '황금나침반'...
보고난 심정을 딱 요약하면 '이거 애들이 보고 이해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어른들도 혼란스러워하는 영화가 2편이나 더 나올 예정이라는 것도 걱정이 앞서는군요.
일단 사전지식용과 스포일러성으로 구분해서 '황금나침반' 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황금나침반이 뭐야? -사전지식용-


혹시 '패밀리어' 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패밀리어' 는 환타지에서 나온 개념인데요. 마법으로 작은 동물(경우에 따라 큰 녀석이 될 수도..^^)을 자신의 부하로
만들었을때 그 동물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보통 소환된 동물과 정신적 교감이 존재한다는 설정 하에 패밀리어가 상처를 입으면 그 통증이 주인에게 전달되는 묘한 개념이지요. 대신 패밀리어와는 감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자신이 갈 수 없는 곳의 일들을 관찰하거나 감시 등을 시킬 수 있답니다.
비현실적이라구요? 그래서 환타지잖아요~~^^ 또 그런게 환타지의 매력이지요.
 
'황금나침반' 의 배경은 인간세상(?)...하지만 이 세계의 특징은 인간의 영혼이 '데몬' 이라는 존재로 나타난다는 겁니다.
영화 초반에 후르륵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데 '데몬'은 사실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앞서 설명한
'패밀리어' 처럼 시각을 공유하진 않지만 '데몬' 이 공격을 받으면 영혼이 공격받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데몬'과
연결된 사람 역시 타격을 받습니다.
약간 독특한 것은 아이일 때 '데몬'은 그 모습을 자주 바꾸게 됩니다.(자의인지 아닌지는 불명...--;) 어른이 되서야
비로소 그 형태가 고정되는데,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의지할 수 있는 친구'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매지스테리움' 이라고 불리는 '절대권력' 이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통제하는 세상. 그 곳에는 '황금나침반' 이라고
불리우는 '진실판독기' 가 있지만, 자신들의 권위가 흔들려 실각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매지스테리움' 이 모든
'황금나침반' 을 파괴하고, 이제 단 하나의 나침반과 그 것을 읽을 수 있는 단 한 사람만 남았다....라는 왠지 '매트릭스' 같으면서도 전형적인 환타지의 흐름 속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도 워낙 방대한 원작을 압축해 놓은 탓에 대충대충 흘러가는 듯해서 이해하기 어려우실텐데요.
미리 아셔야 할 것은 '3부작' 이라는 겁니다. 고로 어중간한 때(관객이 뭔가를 기대할 즈음) 영화가 끝납니다.-_-;



뭔가 설명을 해달라구~!! -스포일러성-


영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보신 분만 <클릭>...^^








우여곡절 끝에 1편은 그럭저럭 결말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2편이 나왔을 때는 원작소설의 '팬' 조차도
보러가지 않겠다는 불안감이 드는군요.(뭐 한국영화가 아니라서 망해도 별 수 없겠군 하는 느긋함은 있습니다만...)
이거 보러 가시는 분들은 원작의 중요 개념에 대해 좀 알아본 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길...

영화홈페이지 : http://www.goldencompass.co.kr/


이상 날림리뷰였습니다. (_ _)


덧붙임...1
니콜 키드만은 정말 젊고 이쁘게 나옵니다.(후반부에 살짝 나오는 목 주름은 관객들을 숙연해지게 합니다만...^^)
악녀 연기도 일품...^^

덧붙임...2
나오면서 문득 전체관람가인 '황금나침반' 의 등급을 올리는 방법에 대한 잡생각을 해봤는데요.
1. '이오렉' 이 날려버린 상대의 턱을 클로즈업해서 모여주거나, 싸움 후 시신을 뜯어먹는 장면 추가.(우엑~~)
2. '헥스족' 여인네들에게 좀 더 노출이 심한 옷을 입히는 것. 싸움터에 나온 여인네들에게 얇은 옷을 준건 노출이 심한
갑옷일수록 방어력이 올라간다는 환타지계의 정설(?)에 입각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단 남자는 해당사항 없음)
근데 '이거 관람가 올려서 뭐 하게...?' 라는 것이 잡생각의 결론입니다.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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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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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황금 나침반" "반지의 제왕"과의 비교는 금물!

    Tracked from {달룡이네집} 2008/01/09 09:15  삭제

    얼마 전 "황금 나침반"을 보았습니다. 개봉한지도 한 참 되었지만, 제가 이 영화를 본지도 벌써 2주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게으름으로 영화 감상 후기를 적지를 못했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인기라면 인기라고 할 수있는 황금 나침반의 열기도 식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영화 평이, 뒤 늦은 감도 있어 무의미해 질 수 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 후기를 가볍게 적은 글 쯤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황금 나침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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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올림푸스 2007/12/24 19: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거 예고편보고 보고 싶었는데... 재미가 없었나요?; 그럼 다른것을 봐야하나..ㅎ;;;

    • BlogIcon 가눔 2007/12/26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독판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차라리 기다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작소설은 무척 좋다던데 영화로 찍다보니 잘라낸 것도 많고 적당히 넘어간 것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우리 주인공(?)님이 지나치게 똑똑해서 아이답지 않다는 느낌이.... ;)

  2.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2/28 01: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보고 싶은 영화인데요..저도 황금나침반 볼까하다가 내셔널 트래져를 보았습니다..시간되면 황금나침반도 꼭 볼 생각입니다.

    • BlogIcon 가눔 2007/12/28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내셔널 트래져를 봐야겠네요.^^;
      DVD판에서는 30~40분정도 추가될 수도 있다던데 그게 기대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3. BlogIcon 도깨비섬 2008/01/08 17:3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내셔널 트래져는 신나게 보았답니다
    황금나침반을 보고난뒤 ..상상속에서 잠시 아주 잠시 헤맸답니다
    좋으쪽으로 아름다웠던 배경과 귀여운 데몬들..
    고맙습니다..

    • BlogIcon 가눔 2008/01/08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못하면 2편, 3편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던데...기왕 시작한거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ㅎㅎ
      그나저나 무작정 극장가서 보신 분들은 적잖이 당황하셨을거에요.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