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픈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다면...
2004년作. 주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비중이 조금 약하지만...)
사랑의 기억을 지우면 이별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
그러면 내 기억에서 지워진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나중에 내가 스스로 사랑의 기억을 지운 것을 알게 된다면?
상당히 깊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질문이죠? ^^
정상적인 사람의 뇌는 경험을 기억하며 그것을 통해 성장합니다.
즐거운 것, 슬픈 것, 괴로운 것...그런 모든 경험이 내 삶을 구성하는 소중한 일부가 되는거니까요...
하지만 정말 고통스러운 순간에는 기억 자체가 저주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 그런 기억을 강제로 지워버릴 수 있다면, 삶이 좀 더 행복해질까요?
여러분에게 자연스럽게 고통을 이겨가며 조금씩 망각해가는 인내심이 무척 필요한 과정을 모두 건너뛰고,
단 하룻밤 사이에 마음아픈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누구라도 갈등을 느낄만한 제안이죠? ^^)
이터널 선샤인은 아픔으로 변해버린, 사랑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짐 캐리의 재발견
제게 짐 캐리는 그저 꽤 웃기는 배우였습니다. 마스크, 덤앤더머, 브루스 올마이티,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현실을 풍자해 다소 심각했던 트루먼 쇼도 짐 캐리의 개그센스가 곳곳에서 작렬하는 영화였지요.
런닝타임 내내 짐 캐리의 코믹적인 이미지를 산산히 부서뜨리는, 마치 "나도 이런 거 할 수 있어!" 라는 오오라를
풀풀 풍기는 이터널 선샤인...부제를 '짐 캐리의 재발견' 이라고 붙일 수 있을 정도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진 짐 캐리의 최고작품이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해봅니다...(자세한 것은 직접 보고 느껴보세요.^^)
마지막으로 주옥같은 명대사 하나.
망각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다.
(Blessed are the forgetful, for they get the better even of their blunders.)
덧붙임...1
저는 짐 캐리가 내리는 결론에,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내린 결론에, 원작자가 써 내려간 결론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즉 엔딩에 만족한다는 얘기...^^
덧붙임...2
잠시 잊고 있었던 포스트 계획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신 파란토마토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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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2008/01/24 12:32 삭제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이라는 영화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던 건 전적으로 감독 미셸 공드리 (Michel Gondry) 때문이었다. 뷔욕 (Bjork)의 광팬이었던 나는 그녀의 'Human Bahavior', 'Bachelorette',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Joga'의 뮤직비디오를 접하게 되면서 과연 이 기묘하고도 괴상하기까지 했던, 당시로서는 뷔욕의 음악과 함께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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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터널 선샤인OST 중 "Everybody's Gotta Learn Sometimes"
Tracked from REDЯUM 2008/01/25 02:57 삭제마지막의 짐 캐리의 오케이~ 대사가 기억에 남는 영화. 마제스틱, 트루먼쇼에 이어 나에게 결정타를 먹인 짐 캐리. 팬이 되버렸으.. 그리고 마지막에 깔리는 음악,"Everybody's Gotta Learn Sometimes" 엔딩이 뜰때까지 영화를 끄지 못하게 해준다. 도대체 이 영화 개봉 언제 하는것이냐.. 소리소문없이 비디오로 출시되려나. "Everybody's Gotta Learn Sometimes" Change your heart,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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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가 부러운가요?
Tracked from 낭만타로술사 tO Tarot Master -_ -V 2008/03/05 01:01 삭제컴퓨터를 하다가 Delete 키를 누를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해요 '우리에게도 Delete 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컴퓨터와 우리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죠 무언가를 할 때 마다 기억장치에 저장되어진다는 점.. but 컴퓨터는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언제든지 간단하게 지울 수 있어요 우리는 잊고 싶은 기억들을 지우고자 하면 할 수록 더욱더 선명해 질 뿐이죠 그래서 우리 가슴 속엔 늘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곧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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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속아봐야 겠는걸요.
포스트에 속아서 넘버23을 보았는데, 실망했었는데, 또 하지요 머...
어제 티비에서 라이어 라이어를 해줬는데, 정말 보면서 아 짐캐리는 자기 캐릭터를 절대로 다른 사람이 못 따라오게 하는구나 느꼇답니다.
하다못해 숀코네리가 했던 로져무어가 했던 티모시 달턴이 했든 007은 007인데.
지금껏 짐 캐리가 출연한 영화들을 보자면 짐캐리를 대신해 그역을 소화할 배우는 없어 보이더군요.
라이어 라이어나 브루스 올마이티, 심지어 트루먼쇼까지...짐 캐리는 자신의 능력을 무척 잘 활용하죠.^^
(넘버23은 제외..ㅋㅋ)
이 영화는 오히려 그런 능력을 쏙 빼고 연기했는데도 '와..이 사람 대단하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꼭 한번 보세요~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영화랍니다
간결한 리뷰네요^^ 제이름까지 언급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영광이에요. ^^
저도 짐캐리 연기에 경악!했어요. 이 사람 진짜 천재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웃기는 연기하던 사람이 진지한 연기하면 그 역에 몰입이 안되잖아요.
저는 그게 정말.. 우리의 선입견 때문인줄 알았거든요.
우리가 그렇게 보고 있으니까 그런거지.. 이랬는데 짐캐리 보고 완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건 연기력 부족이었습니다.
진짜 그게 답이더군요.
짐캐리의 그 쓸쓸한 눈빛을 보고 누가 마스크, 에이스벤추라,
브루스 올마이티를 생각해내겠습니까?
완전 감동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내용을 소개하는 것보다는 영화를 보며 느낀 것들이나 뒷배경 같은 것을 소개하는 리뷰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쓰려고 노력하곤하죠.^^
참 혹시 그거 보셨어요? 유튜브에서 짐 캐리가 CSI 마이애미의 호라시오 성대모사하는거..ㅋㅋㅋ
그거 보면 짐 캐리의 센스에 다시 한번 감탄했어요.
명대사...
망각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왠지 많은걸 알려주는 군요
흔히 망각을 원망하곤 하지만, 망각하지 않으면 머리가 터져버릴걸요.^^ 고통도 즐거움도 사랑도 이별도 망각이 섞이면서
좀 더 애틋하고 아름답게 변하기도 하구요.
물론 영어니까 억양 같은 건 우리말과 달리
하나 하나 대사처리를 집어내진 못하겠죠.
하지만 전 정말 그 눈빛 읽을 수 있었어요.
하나 하나 변하는 표정.
저는 표정연기가 살아있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성유리도 그렇게 욕하면서도 아직 약간 애정이 남아있는 이유가
얘는 그래도 표정 연기가 좀 되더라구요.
김태희ㅡㅡ;; 개나 줘.
젊은 남자 중에서 이준기나 소지섭도 표정연기 좋죠.
설경구, 송강호 같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구요.
문소리는 기대했는데 태왕사신기에서 보니까 그녀의 연기력도 태(太)사기인것 같아요.
한작품이 다는 아니니까 또 좋은 연기 보여주겠죠ㅡㅡ;;;
사람들은 흔히 자막이 뜨면 거기에 먼저 집중하곤 하는데 의식적으로 화면을 보며 자막을 살짝 보려고 하면 잘 알아듣진
못하더라도 배우의 얼굴표정이나 말을 통한 연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더라구요.
(이번에 스위니 토드보면서 크게 느꼈어요.^^)
좀 전에 뉴하트 명연기 명대사 어쩌구 하면서 성동일씨가 수술중에 피가 튀어서 에이즈 감염이 의심될 때 아내 역인
정경숙씨에게 울음을 참아가며 '미안타' 하는 장면을 봤는데요. 정말....저런걸 할 줄 알아야 배우라고 할 수 있다는...!!
그리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풍성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있답니다.^^
작은 위로라도 도움이 된다면야 얼마든지 해드려야죠~
발렌타인 데이에 사전 정보 없이 우연히 dvd로 보게 된 영화였는데..
날짜가 딱 발렌타인 데이여서 깜짝 놀랐던 영화입니다.
제가 본 영화 중 베스트로 손꼽는 작품입니다.
커스틴 던스트와 마찬가지로 비중은 적지만, 남자 배우로..반지의 제왕의 '프로도' 역의 분이 나오시죠.
저도 가끔 추천하는 작품이랍니다.(성격상 영화추천 거의 안 함..ㅋ)
짐 캐리가 앞으로도 쭉 센스있는 영화를 많이 찍어주길 바라게 된 결정적인 영화죠.
이거 보면서 놀랬어요. 아니 짐캐리에게 이런 면모가 있었다니...
짐 캐리에게도 감동했고 이 영화도 감동이었어요^^
중반까지는 언제쯤 웃겨주려나 하고 두근두근했었구요.
중반이후로는 제발 이대로 쭉 진지하게 가줘~ 하고 두근두근했어요.ㅎㅎ
제 인생 최고의 영화 중 하나 입니다!
이야~~이거 의외로 이 영화 좋아하는 분들이 많네요.
제 주변에는 영화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뿐인데...ㅠㅠ
감격입니다 감격~~^^
저에게 있어서도 인생 최고의 영화 중 하나죠 ^^ 제가 원래 극장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하고 dvd는 잘 안 사는데, 몇 안 되는 dvd 소장 영화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무너져 가는 집 안에서의 대화 장면은 볼 때마다 제 가슴을 어찌나 뒤흔들어 놓는지... ㅠ.ㅜ
지워지는 기억을 영상으로 무척 잘 표현했지요..(하아..왠지 그립네요.^^)
위에 아쉬타카님의 트랙백에 가보시면 더 많은 이야기를 보실 수 있으세요.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지..^^
이름만 들어보고 지나쳤던 영화인데, 이번 기회에 한번 봐야겠군요.
혹시 실망하시더라도 저를 원망하진 말아주세요.ㅋㅋ
코드가 안 맞으면 아무리 명작이라도 전혀 감흥이 안 오기도 하니까요.^^;;;;(도망갈 자리를 마련해놓는 센스)
겉으로는 해피엔딩이였지만 웬지 그들의 앞 날이 밝게 보이진 않더라구요.
예전에 저도 참 잼나게 보고 써 둔 글이 있어서리 트랙백 하나 걸어봅니다.
그래도 둘이서 의지하고 걸어간다면 밝지 않은 앞날도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네요...^^;;;;
댓글 +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짐캐리의 색다른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인듯 합니다..저도 본듯한 기억이 납니다..
보셨어요? 역시....^^
제 주위엔 이 영화를 모르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그래서 글 올릴 때만해도 이렇게 많은 반응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답니다.
다른 이유다 재쳐두고...
제가 빨간머리에 약한 관계로 봐야겠네요.
이걸 어쩌죠? 중간에 머리색이 바뀌던데..^^;;;
영화가 왔다갔다하는바람에
비천한 제머리로 따라가기가 어려웠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좋았던^^
좀 정신사납긴 하죠.^^ 그래도 인과관계가 잘 맞아서 나중에는 더 인상깊던데요.ㅎㅎ
비중이 좀 약하긴 하지만 커스틴 던스트가 충격받고 슬픈 표정을 짓던 것도 꽤 괜찮았죠.
미인은 뭘 해도 매력적인...ㅎㅎ
보셨군요. 저도 처음에 혼란스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처음엔 심각한 짐 캐리가 가장 혼란스러웠었죠.^^
짐캐리는 정극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ㅎㅎ 참 참신했고, 막바지엔 상당히 공감하게 되더군요.
저렇게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분이 마스크나 에이스 벤츄라에서 그 난리를 쳤다고 하면 믿기 힘들죠.^^;;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여태 보지는 않았었는데..
이번에 한번 빌려서 봐야겠네요 ^^
예전에 이경규씨의 복수혈전이 망했던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자신의 코믹한 이미지를 극복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에 비해 짐 캐리는 자신에게서 코미디를 빼더라도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답니다.
좀 정신없는 부분이 없잖지만 그래도 보고나시면 후회는 안 하실거에요.